단란한 가족 모습부터, 반려견과 함께한 행복한 순간. <br /> <br />평범한 일상을 포착한 사진을 일본의 지브리 만화 스타일로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이미지 만들기가 놀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달 챗GPT 국내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배 가까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도 챗GPT에 사진을 올리고, 지브리 만화 스타일로 바꿔 달라는 명령어를 넣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2분도 안 돼 이렇게 완성이 됐는데 사진보다 눈도 더 커지고 만화같이 더 미화돼서 만족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챗GPT 제작사, 오픈AI는 누구나 손쉽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'기술의 민주화'를 내세웁니다. <br /> <br />[샘 올트먼 / 오픈AI CEO : 창작자들, 교육자들, 소규모 사업자, 학생들이 이 기능을 이용해 그전엔 할 수 없던 온갖 새로운 것들을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AI 학습에 애니 작품들이 동의 뒤 사용됐는지, 생성형 이미지가 창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지 등은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오픈AI는 스튜디오 전체의 '작풍'을 참고하는 거라 가능하다는 입장이고, <br /> <br />지브리 스튜디오에선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 일본 문화청은 AI와 저작권 보고서에서 '화풍' 같은 아이디어가 비슷할 뿐 직접적인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,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상업적 이용이나 초상권 침해 가능성 등 법적 분쟁의 불씨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정승민 / 변호사 : (특정 화풍 이미지를)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른 퍼블리시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, (제 3자 사진 이용 시) 초상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. 권리 및 책임 소재에 대한 법적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법적 논란과 별개로, 한 땀 한 땀 영혼을 담아 탄생한 만화가 순식간에 비슷한 AI 이미지로 재현되는 게 불편하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진형욱 <br />자막뉴스ㅣ이선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1008175528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